성분 이야기 14

약산성 화장의 핵심. 시트릭애씨드(Citric Acid / 구연산/ 시트르산)

약산성 제품들을 보다보면유독 자주 마주치게 되는 성분이 있다. 바로 시트릭 애씨드. (Citric Acid)한국에서는 구연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딱 들었을땐 시트러스가 자동으로 연관되고실제로도 시트러스 계열에서 추출하는 과일유래 / 천연유래 성분이다. 그렇다고 이게 레몬향을 주입하기 위해 존재하는 성분은 아니고,실제로는 pH 안정과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로제품의 안정성과 효능을 조율하는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시트릭 애씨드는 여러 화장품에서 자주 보이는데, 그도 그럴 것이 pH 조절: 제품을 약산성으로 맞춰줌 (pH 4.5~5.5 정도)각질 완화: AHA 계열 유기산으로 각질층을 부드럽게 정리보존 안정화: 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산성 환경을 만들어줘흡수력 강화: 다른 성분의 피부 침투를 돕는 역할도 가..

쿨링 성분의 대표주자 L-멘톨 (L-Menthol / Levo-Menthol)

슬슬 날씨가 풀리면서 쿨링을 강조한 제품들이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쿨링하면 떠오르는 대표 제품은 역시 '멘톨'인데,멘톨은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폭 넓게 사용되는 성분이다. 특히 멘톨은 물파스와 같은 시원함을 자극하는 제품에도 쓰인다. 멘톨에는 Levo-Menthol (이하 L-Menthol) 이 있고,이어 Dextro-Menthol, DL-Menthol 이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자연 유래 성분인 L-멘톨을 다뤄보고자 한다.  L-멘톨은 페퍼민트에서 추출되는 성분으로멘톨 중에서도 가장 쿨링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멘톨이 쿨링 효과가 뛰어나다곤 하지만L-멘톨이 실제로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L-멘톨은 온도 감각 수용체 T..

자외선 차단제의 필수 성분, 에틸헥실 트리아존 (Ethylhexyl Triazone)

날씨가 슬슬 더워지면서 선크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요즘은 선크림을 사시사철 바르는 게 중요한데,선크림 자체의 성분도 많이 중요도가 늘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선크림하면 꽤 자주 보이는 성분이 에틸헥실 트리아존인데,솔직히 친숙한 성분은 아니라서 한번 알아보고자 한다.    에틸헥실 트리아존(Ethylhexyl Triazone)은 '안정적인 UVB 차단제' 로 거의 유기자차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성분 중 하나다. *UVB - 자외선 종류의 일종으로,  피부 표면 화상이나,피부암이 유발되는 등 피부에는 치명적일 수 있는 자외선 "Ethyl(에틸)" + "Hexyl(헥실)" = 탄소(C) 2개 + 탄소(C) 6개+ "Triazone" 질소(N) 3개가 포함된 헤테로고리 구조 으로  UVB를 효과적으로 차단..

탈모랑 머릿결에 좋은 비오틴. 진짜일까? (Biotin / 비타민 B7 / 비타민 H)

샴푸를 보다보면 유독 자주 보이는 성분이 있다.바로 비오틴. 바이오틴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주로 'Biotin'이라는 명칭이 사용되는데한국에서는 '비오틴'이라는 표기가 일반적이다. 사실 내가 쓰고 있는 샴푸에도 비오틴이 들어가있을 정도로,꽤나 샴푸에선 자주 쓰이는 성분인데,거의 만능으로 쓰이는 성분이다보니 진짜 만능 성분인지, 아니면 마케팅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놀랍게도 맨처음 비오틴은 피부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시작되었다.1930년대 독일에서 연구하다가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의 이름은 비타민 H. 독일어로 피부가 Haut 라서, 이렇게 붙여졌다. 피부 재생 & 세포 성장에 도움을 주고피부 세포 대사 촉진이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영양제로도 많이 활용되었다고 한다.. 근데 추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