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성분표를 읽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이름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토코페롤(Tocopherol)'은 꽤 흔하게 등장하지만, 정작 그 역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토코페롤(Tocopherol)'은 사실 비타민 E의 대표적인 형태다. 단순히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피부에서는 '방어 전문가'로 활약한다. 오늘은 화장품 성분표의 단골손님인 토코페롤의 진짜 정체와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세안, 자외선, 미세먼지… 우리의 피부는 매일 '지워지고' '자극받고' '닦여지는' 과정에 노출된다. 특히 두피나 얼굴 클렌징 시, 지질막(피부 장벽)이 일부 벗겨지면서 당김, 따가움, 건조감이 생긴다. 이때 필요한 게 바로 항산화 성분 + 보호막 역할을 해주는 존재. 이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