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화장품을 찾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연유래성분을 찾게 된다.
사실 화학성분도 모두 안정성을 검증받은 경우가 많지만
괜시리 천연 원료에 마음에 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오늘은 마찬가지로 내가 쓰고 있는 샴푸의 성분 중 하나인
코코-글루코사이드 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딱 보기에도 코코넛 + 글루코오스(당) 느낌이 나는데
실제로 코코넛 오일에서 추출한 지방산과,
포도당(당 성분)을 결합해 만든 비이온성 계면활성제이다.
코코-글루코사이드는 비이온성 계면활성제로
자극이 적고, pH가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순해서 샴푸 뿐만 아니라
기용 제품이나 민감성 피부용에 자주 사용되기도 하고
생분해성도 좋아서 친환경 성분으로 주목받는 성분이다.
실제로 라우릴설페이트(SLS/SLES) 대신 코코-글루코사이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있을 정도로 자극없이 깔끔한 세정이 가능하다.
코코-글루코사이드는 각각
Coco = 코코넛 오일에서 유래한 지방산 (hydrophobic / 소수성)
Glucoside = 옥수수/감자에서 유래한 글루코스(포도당) 유도체 (hydrophilic / 친수성)
로 분리해볼 수 있다.
그러니까 즉, 물과 기름이 동시에 있는 성분이고,
이 구조는 계면활성제의 핵심이기도 한다.
피부나 두피에 있는 피지(유분)은 물로만은 잘 씻기지 않는데,
물과 기름을 모두 잡아주는 계면활성제가 있으면
계면활성제가 유분을 감싸서 물에 씻겨 나가게된다.
* 이 과정에서 물과 공기의 경계면이 생기면 거품도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물론 거품이 생기는 건 “잘 씻기고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있지만,
계면활성제는 거품 없이도 작용 가능하기에
실제로 세정력 자체와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
코코-글루코사이드는 순한 세정력을 가진 성분이지만
동시에 유분기 많은 피부에선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코코-글루코사이드 + 다른 세정 성분을 함께 배합해서
세정력과 순함의 밸런스를 맞추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결국은 피부 타입과 생활 습관에 따라 성분을 골라야 하는것이다.
제로시피 나노그래핀 샴푸 500ml - 제로시피
교환/반품 안내 교환 및 반품 주소 -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부터 7일. 단, 그 서면을 받은 때보다 재화등의 공급이 늦게 이루어진 경우에는 재화등
zerocipe.com
내가 사용하는 샴푸는
제로시피 나노그래핀 샴푸이다.
부드러운 세정력을 원하는 순한 샴푸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성분 이야기 > 헤어케어 성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푸 속 숨은 방패 당신의 두피를 지키는 토코페롤 (Tocopherol / 비타민 E) (0) | 2025.04.23 |
---|---|
샴푸 속 숨은 역할과 감촉을 완성하는 과학 소듐클로라이드 (소금 / 염화나트륨 / Sodium Chloride) (0) | 2025.04.21 |
탈모랑 머릿결에 좋은 비오틴. 진짜일까? (Biotin / 비타민 B7 / 비타민 H) (0) | 2025.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