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처 잡는 숨은 성분 아라키딜알코올 (Arachidyl Alcohol)

성분을 하나하나 뜯어보다 보면
생각보다 낯선 이름들이 꽤 많다.
오늘은 그중에서 ‘아라키딜알코올’을 살펴보려 한다.

 

아라키딜알코올은 아라키딕산(arachidic acid)이라는 지방산에서 온 성분으로
바르면 묘하게 부드럽고 안정감 있는 발림감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기름 같은데 알코올이라니, 듣기만 해도 상반된 조합.
그런데 얘가 의외로 꽤 유능한 서포터다.

 

 

 

아라키딜알코올은 제형의 텍스처를 부드럽게 다듬어주는 역할을 한다.
고체와 액체 사이의 점성을 조절하여,

크림이나 로션에 원하는 제형감을 부여할 수 있다.

 

특히 무겁지 않으면서도 풍성한 사용감을 선호하는 화장품에 자주 사용된다.
그 결과, 바를 때 밀리지 않고 부드럽게 펼쳐지는 텍스처를 구현할 수 있다.

 

 

 

아라키딜알코올은 피부에 닿았을 때

제형이 쉽게 떠버리는 현상을 줄이고,
피부에 안정적으로 안착되도록 돕는 밀착력을 강화하는 성분이다.

 

이는 특히 선크림이나 파운데이션 등

피부에 필름처럼 남아야 하는 제품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기능성 성분이 피부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조력자라고 볼 수 있다.

 

 

아라키딜알코올은 유화 시스템의 안정성에도 기여한다.

유상과 수상이 섞인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분리되지 않도록, 제형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여러 성분이 혼합된 복합 제형에서,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보관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제품 품질 유지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사용 경험에도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제로시피 피토바이옴 선크림 50ml - 제로시피

 

아라카딜알코올은 선크림 안에서 ‘부드러운 방패막’을 만드는 역할이기도 한다.

 

이번 성분도 역시 이 피토바이옴 선크림에서 가져왔다.

톤업 잘되는 촉촉한 선크림 좋아한다면 추천.